자녀보호앱으로 도청?…논란 확산에 해외 앱 제작사 "알림음 넣겠다"
'파인드 마이 키즈' 앱 내 자녀 주변 소리 듣기 기능 악용 사례 이어져 앱 제작사 "오디오 알림 기능 시범 도입 중. 기능 제거 계획은 없어" [서울=뉴시스]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보호 앱 '파인드 마이 키즈' 기능을 악용해 교사 수업을 실시간으로 도청하는 사례가 교원단체가 접수되고 있다. 앱 제작사 지오 트랙 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31일 뉴시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"부모가 자녀 주변의 소리를 들을 때 오디오 알림 기능을 추가할 계획"이라고 밝혔다. 사진 왼쪽은 초등교사 커뮤니티 '인디스쿨'에 게재된 한 교사의 도청 의혹 제보글 (사진=온라인 커뮤니티, 앱마켓 내 '파인드 마이 키즈' 소개 캡처) *재판매 및 DB 금지 [서울=뉴시스]윤정민 기자 = 최근 학부모들이 자녀보호 앱 기능을 활용해 학교 수업, 교사 발언들을 실시간으로 몰래 엿들은 사례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앱을 개발한 기업 측은 녹음 시 소리로 알림 사실을 전달하는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며 조만간 모든 이용자에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. 학부모의 교사 발언 도청 등 앱 오남용을 막기 위한 취지다. 자녀보호 앱 '파인드 마이 키즈( FInd My Kids )' 제작사인 지오 트랙 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31일 뉴시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"부모가 자녀 주변의 소리를 들을 때 오디오 알림 기능을 추가할 계획"이라며 이같이 밝혔다. 파인드 마이 키즈 앱은 육아 분야 인기 앱 중 하나로 자녀 위치 추적 기능과 함께 자녀가 위급상황에 처해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. 이러한 다양한 기능에 구글플레이 기준 전 세계 1000만회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.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일평균 앱 일일 이용자 수는 1만414명으로 매일 약 1만명의 학부모 또는 자녀가 앱을 쓰고